로드리, 맨시티 떠나 바르셀로나 간다…BBC "이적료 1천248억원"

안홍석

| 2026-08-17 09:51:29

▲ 로드리 [로이터=연합뉴스]
▲ 월드컵 우승 트로피 들어올리는 로드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 시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는 로드리(30)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떠나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BBC는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로드리 이적에 합의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맨시티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6천500만파운드(약 1천248억원) 수준이다.

로드리는 바르셀로나와 4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던 로드리는 7년 만에 다시 스페인 라리가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로드리가 맨시티에 남긴 발자국은 깊고 뚜렷하다.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였던 6천280만 파운드가 전혀 아깝지 않을 활약을 펼쳐 보였다.

7시즌 동안 298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2회, 리그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총 13차례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부터는 크고 작은 부상 탓에 제 몫을 못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4-2025시즌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대부분 경기에 결장했고, 지난 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기량은 여전하다. 올여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통산 두 번째 우승으로 인도하고 골든볼(최우수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하다.

한때 로드리의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바르셀로나가 최근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영입 경쟁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로드리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채 나선 16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실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로드리의 공백에 관해 묻는 말에 "로드리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발롱도르를 모두 거머쥔 선수다. 모든 팀은 로드리 같은 선수를 원한다. 그러니 이건 우리가 그의 빈자리를 느낄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릴(프랑스)에서 뛰는 모로코 출신의 18세 미드필더 아유브 부아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아디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카제미루 등 쟁쟁한 미드필더들을 보유한 브라질과 조별리그 경기(1-1 무승부)에서 중원을 지배하다시피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모로코가 치른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8강행에 이바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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