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경쟁 시작한 '싱어게인' 8.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김정진

| 2021-01-12 09:50:37

▲ JTBC 음악 경연 예능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본격 경쟁 시작한 '싱어게인' 8.4%로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공동 제작한 음악 경연 예능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이 시청률 10%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9분 방송된 '싱어게인'은 전국 기준 8.450%(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 수도권 기준 9.5%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보통의 음악 경연 프로그램과 달리 경쟁이라는 요소가 크게 부각되지 않아 '착한 예능'으로 평가받던 '싱어게인'이 경쟁을 본격화하자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살아남은 15개의 팀이 3개의 조로 나뉘어 최후의 10인에 들기 위한 경쟁을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23호, 37호, 33호, 29호, 59호가 속한 1조에서는 김수철의 '못다핀 꽃한송이'를 새롭게 편곡해 로커의 모습을 보여줬던 59호가 '올 어게인'을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이적의 '같이 걸을까'를 부른 23호와 37호가 차례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이문세의 '소녀'를 통해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 59호는 37호와 동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나, 심사위원의 회의를 거쳐 33호와 함께 탈락 후보가 됐다.

47호, 32호, 30호, 26호, 11호가 속해 '죽음의 조'로 불리는 2조에서는 47호가 박효신의 '연인'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4라운드의 두 번째 '올 어게인'을 받아냈다.

그러나 32호는 그룹 지오디의 '보통날', '길', '거짓말'을 한 곡으로 편곡해 선보였으나 3 어게인을 받아 탈락 위기에 놓였다.

다음 방송에서는 지난주 방송에서 이효리의 '치티 치티 뱅뱅'을 편곡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30호의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비롯해 쟁쟁한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름을 찾기 위한 무명 가수들의 전쟁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 JTBC와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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