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훈
| 2021-05-25 09:45:04
허인회 2연승·서형석 타이틀 방어…KB 리브 챔피언십 27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허인회(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허인회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지난 9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꿰찬 허인회는 내친김에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드물다.
지난해 헤지스 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을 내리 제패한 김한별(25)의 2연승은 무려 5년 10개월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허인회는 올해 들어 홀당 평균 퍼트 1위(1.65개), 라운드당 평균 버디 1위(4.29개) 등 그린 플레이가 누구보다 빼어나다. 그린이 까다로운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에서 2연승을 기대할만하다.
서형석(24)은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2019년 우승한 서형석은 지난해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해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2019년 상금랭킹 6위에 올랐던 그는 지난해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나흘 동안 선두 경쟁을 벌인 끝에 공동 9위에 오르며 재기를 알렸다.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문도엽(30)과 KPGA 군산CC 오픈 챔피언 김동은(24)은 허인회와 함께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을 벌인다.
이번 시즌 3차례 대회에서 2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김주형(18)은 미뤘던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김주형은 우승 없이도 제네시스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에 올라있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코리안투어에서 사상 첫 통산 상금 40억원 돌파를 향해 달리는 박상현(38)과 작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태훈(35) 등도 시즌 첫 우승을 벼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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