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국
| 2021-01-04 09:54:58
괴산 '관광 1번지' 산막이옛길에 생태문화숲 조성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산막이옛길에 생태문화숲이 조성된다.
4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 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돼 국비 4억2천만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이 예산으로 오는 10월까지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일대 무허가 경작지를 정비하고 폐기물을 수거한 뒤 ▲ 나비 탐방로 ▲ 야생초 화원 ▲ 생태 학습 전망대 ▲ 숲길 탐방로 등을 갖춘 생태문화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1년 개장한 산막이옛길은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산막이 마을까지 이어진 4㎞(10리)를 복원한 둘레길이다.
1957년 국내 최초의 수력댐인 괴산댐이 건설되면서 형성된 괴산호반을 끼고 도는 이 길은 빼어난 풍광과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 덕분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개장 첫해 88만명이 다녀간 것을 시작으로 방문객이 급증, 해마다 100만여명이 찾는다.
괴산군은 2026년까지 국비 158억원 등 316억원을 들여 생태 휴양단지를 조성하고 생태 체험길, 괴산호를 걸어서 넘을 수 있는 다리 설치 등' 산막이옛길 시즌2' 사업을 추진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산막이옛길의 볼거리를 더 풍성하게 갖춰 자연을 벗 삼아 심신을 달래는 힐링 관광명소로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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