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민
| 2021-08-19 09:47:35
'제2 달시 파켓 양성' 부산영상위·한국문학번역원 업무협약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영상위원회가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를 외국어로 옮기는 전문 번역인력 양성에 나선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과 영상콘텐츠 외국어 번역인력 양성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교육커리큘럼과 인력을 교류하고 다양한 언어권에 한국어 콘텐츠를 소개하는 일에 협업한다.
올해부터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번역 실무 고급과정의 영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중국어권 교육생과 교수진이 부산아시아영화학교 '부산지역 영화인 후반작업 멘토링 지원사업'에 번역·감수자로 참여한다.
이로써 부산지역에서 제작된 영상콘텐츠 번역 수준을 높여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인수 부산영상위 운영위원장은 "앞으로 문화콘텐츠 번역전문가 교육을 부산에서도 진행, 부울경 지역에서 번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곽효환 번역원 원장은 "한국어 콘텐츠의 신한류 확산을 위해서는 제2의 달시 파켓이 최소 100명은 필요하다"며 "한국어 콘텐츠 번역 교육에 양 기관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의 자막 번역가로 잘 알려진 달시 파켓은 2017년부터 부산아시아영화학교 국제 영화비즈니스 아카데미에서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번역원의 문화콘텐츠 번역 실무 고급과정 영어권 교수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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