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까지 방한객 677만명 '역대 최대'…소비액도 6조원 넘어

문체부, 1∼4월 누적 통계 발표…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 기록

이상서

| 2026-05-21 09:42:48

▲ 황금연휴 특수, 방한객 몰린다…관련 업계 들썩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일∼5일)가 겹치는 5월 황금연휴에 방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카지노 업계가 '외국인 특수'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일본인 관광객은 8만∼9만명, 중국인은 10만∼11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서울 중구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2026.5.1 ryousanta@yna.co.kr

올해 4월까지 방한객 677만명 '역대 최대'…소비액도 6조원 넘어

문체부, 1∼4월 누적 통계 발표…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증가 기록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들의 소비 규모도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67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58만명)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역대 최대치다.

올해 4월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3만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월 200만명 시대를 연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0만명을 달성하면서 'K-관광'이 한국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라고 문체부는 분석했다.

국가별 4월 실적을 보면 중국이 5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도 30만명으로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 대만(19만명)과 홍콩(7만명) 등 중화권 시장의 꾸준한 증가세와 더불어 미주(23만명), 유럽(18만명) 등 원거리 시장의 성장도 이어졌다.

문체부는 "중동사태 이전에 예약된 여행이 이뤄지면서 4월 입국에는 고유가 및 유류할증료 상승의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K-컬처'의 세계적 확산에 힘입어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관광 목적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객 증가는 실질적인 소비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1조9천억원으로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누적 카드 지출액도 6조9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다.

올해 4월 지방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3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한 관광 시장의 외형 확대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지역 방문 및 소비 증가 등 질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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