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프로젝트 부산이바구'전

다큐멘터리스트 박종우 작가의 부산 과거, 현재 기록

이종민

| 2022-04-27 09:47:45

▲ ⓒ박종우, '기억의 소환 1'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박종우, '기억의 소환 7'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박종우, '기억의 소환 13'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박종우, '기억의 소환 14' [고은사진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프로젝트 부산이바구'전

다큐멘터리스트 박종우 작가의 부산 과거, 현재 기록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고은사진미술관은 30일부터 8월 21일까지 '부산 프로젝트 부산이바구'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종우 사진가의 눈으로 본 부산의 과거, 현재에 대한 기록이다.

박 사진가는 사물에 대한 다각적인 식견과 직관적 시각으로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위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진가의 창의적 시선으로 부산 도시 공간을 직접 탐험하고, 그 안에 있는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한다.

부산은 한반도 동남쪽 바다를 끼고, 평지보다 해안선과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을 지닌 우리나라 최대 무역항이다.

한국전쟁 중 전국에서 모여든 수많은 피란민의 삶의 현장이 녹아 있다.

'부산이바구'전은 통찰적 관점으로 부산을 바라보는 사진가 박종우의 도시 읽기이자 시간 여행의 발자취이다.

신문기자 출신인 박종우 작가는 저널리스트에서 다큐멘터리스트로 전환한 후 세계의 오지를 탐사해 사진과 영상 다큐멘터리로 남겼다.

티베트 취재 도중 차마고도 존재를 확인해 '마지막 마방'(2005), '차마고도'(2007), '사향지로'(2008) 등 차마고도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제작해 TV 등에 방영했다.

그는 수년간 서울시와 함께 서울 역사 도심의 현재를 다큐멘터리로 재해석하는 '서울옛길 프로젝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과 함께 한 '광화문 공간 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고은사진미술관의 부산 프로젝트에서도 한국전쟁 임시수도로서 부산에 초점을 맞추고 그에 따른 주거환경과 주민 생활상 변화를 관찰해 앵글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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