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포크' 즐기던 증평 인삼골축제 2년 연속 취소

박종국

| 2021-08-19 09:48:42

▲ 증평 인삼골 축제 [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삼포크' 즐기던 증평 인삼골축제 2년 연속 취소

(증평=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충북 증평 인삼골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됐다.

증평군은 오는 10월 열기로 했던 이 축제를 취소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축제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작년에도 열리지 않았다.

1992년 증평문화제로 시작한 이 축제는 2009년 지역 특산품인 인삼과 홍삼포크를 테마로 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펼치는 인삼골축제로 변경되면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2014년부터 8년 연속 충북도 지정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장응 증평문화원장은 "2년 연속 지역의 대표 축제를 열지 못하게 돼 아쉽다"며 "알차게 준비해 내년에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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