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알론소 신임 감독 "승리에 대한 굶주림 공유해야" 강조

오명언

| 2026-07-14 09:47:49

▲ 첼시 지휘봉 잡은 알론소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 첼시 지휘봉 잡은 알론소 신임 감독 [EPA=연합뉴스]

첼시 알론소 신임 감독 "승리에 대한 굶주림 공유해야" 강조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신임 감독이 부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주문했다.

14일(한국시간) AFP 보도에 따르면 알론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첼시는 성공을 향한 에너지와 야망, 그리고 승리에 대한 굶주림을 공유해야 한다"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올바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우리가 어떤 축구를 하고,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할지 결정하는 것이 내 임무"라고 강조했다.

핵심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둘러싼 최근의 이적설은 일축하며 잔류를 희망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최근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제기됐던 페르난데스에 대해 알론소 감독은 "그와 대화를 나눴지만 내용은 비공개"라면서도 그가 첼시에 남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 중이며,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첼시 소속으로는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리스 제임스, 트레보 찰로바(이상 잉글랜드), 말로 귀스토(프랑스) 등 4명이 월드컵 4강 무대에 올라 있다.

현역 시절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맹활약한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의 알론소 감독은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지휘하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일구는 등 전술적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약 8개월 동안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을 거치며 빅클럽을 이끄는 경험까지 더한 그는 첼시의 명가 재건이라는 특명을 안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첼시는 리암 로시니어 전 감독이 불과 3개월 반 만에 물러났으며, 정규리그 우승은 10년 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이 마지막이다. 알론소 감독과는 4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은 EPL 20개 팀 중 10위로 마무리했다.

알론소 감독은 단기간 내 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당장 내년 5월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는 없지만, 강력한 원칙과 정신력을 구축해 훌륭한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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