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명소' 제주 하늘연못 다시 열까…관람객에 묻는다

제주돌문화공원 15일까지 재개방 설문…편의시설 개선 의견도 수렴

변지철

| 2026-10-01 09:44:40

▲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에서 인생샷 찍는 관광객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년 넘게 출입이 통제된 '인생샷 명소' 제주돌문화공원 하늘연못의 재개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관람객 설문조사가 이뤄진다.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1일부터 15일까지 공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늘연못 재개방과 공원 이용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공원 내 돌박물관 옥상에 있는 하늘연못은 지름 40m, 둘레 125m 규모의 원형 수상 무대로 제주 신화 속 '설문대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죽솥'과 '물장오리', 한라산 백록담을 상징적으로 디자인했다.

맑은 날이면 파란 하늘이 수면에 비치고 주변 오름과 한라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과거에는 비치된 장화를 신고 연못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설 정비와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해 6월부터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에서 하늘연못을 다시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자 관리소는 설문조사를 거쳐 재개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관리소는 이번 설문에서 하늘연못뿐 아니라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과 관람 동선, 필요한 편의시설 등 공원 이용 전반에 대한 의견도 받는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설문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해 돌문화공원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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