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 2026-10-22 09:41:53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설악동에서 공연과 체험, 독서문화 행사를 열어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24∼25일 이틀간 설악동 C 지구 주차장 일원에서 '2026 설악 단풍 축제'를, 같은 기간 오후 1∼5시 설악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일원에서 야외 독서문화 행사 '설악산 책방'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설악 단풍 축제는 속초시가 주최하고 설악 화채 마을 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다.
'백 투 더 설악'을 주제로 설악산의 가을 풍경과 옛 수학여행의 추억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과 체험, 추억의 놀이, 먹거리장터 등을 마련한다.
첫날인 24일 오전 11시 30분에는 개막식과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주민 장기자랑과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함께 만든 비빔밥은 관람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25일에는 초청 가수와 마술사 공연이 펼쳐지고, 양일간 '추억의 미니운동회'도 진행한다.
산악구조대와 함께 왕복 약 2㎞의 산책길을 걸으며 지역 해설을 듣는 '피골 산책길 투어'도 운영한다.
회차당 최대 25명이 약 1시간 동안 참여할 수 있으며, 24일 오후 1시와 3시,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3시 등 모두 5회 진행한다.
체험 행사로는 폐플라스틱 병뚜껑을 활용한 단풍 모양 열쇠고리 만들기, 로프 매듭과 심폐소생술 교육, 1년 뒤 엽서를 받아보는 '단풍엽서우체국', 달고나 만들기 등이 있다.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청춘사진관'과 투호 던지기,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추억의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화채 마을 부녀회가 마련한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설악산 책방'은 '책과 자연이 만나는 가을, 설악산에서 놀아요!'를 주제로 속초문화관광재단이 마련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속초교육문화관, 속초교육도서관, 어린이책 읽는 어른 모임 등 지역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책 수레'와 독서 소풍 공간이 조성된다.
지역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기증 도서를 나누는 '지역작가 책 나눔회', 자연과 환경 관련 도서를 만나는 '탄소중립 실천 도서 코너'도 운영한다.
압화 책갈피와 자연물 도장 손수건 만들기, 의류와 천 가방에 설악산 풍경 표현하기 등 자연을 소재로 한 체험도 마련된다.
책 속 문장을 활용해 원고지 모양 열쇠고리와 아크릴 자석, 거치대를 꾸미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24일 오후 2시에는 그림책 작가 유지인과의 대화의 장이 열리고, 25일 오후 2시에는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연계한 '설악산 숲속 음악회'가 펼쳐진다.
양일 오후 3시에는 시민과 어린이가 시와 동시, 책 속 구절을 직접 읽고 나누는 '가을 낭독회'가 열린다.
설악산 책방의 대부분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일부 체험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작가와의 대화는 사전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속초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하거나 문화사업팀(☎ 033-636-0669)에 문의하면 된다.
차량 이용 시 설악동 B 지구 주차장 이용을 권장했다.
설악 단풍 축제의 먹거리장터와 체험·이벤트 부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일부 체험은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축제가 설악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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