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이르면 31일 디트로이트전서 투수 복귀

KIA 출신 라워 앞에서 오프너 역할 가능성

김경윤

| 2026-08-26 09:42:00

▲ 투구 훈련하는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르면 31일(한국시간) 투수로 복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을 통해 "오타니가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에 불펜이나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인데 일단 선수 본인이 느끼기에 이상이 없어야 하고 주변 사람들의 의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등판한 뒤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회복이 느리게 진행되면서 두 달 가까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타자로만 출전해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불펜 투구를 시작한 오타니는 조금씩 투수 복귀를 준비 중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지인 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오타니는 투수로 복귀하면 1이닝 정도 던지는 오프너 역할부터 할 것"이라며 "31일 디트로이트전에 오타니와 에릭 라워가 함께 등판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라워는 2024년 KBO리그 KIA 타이거즈에서 라우어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한 좌완 투수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31일 경기에 등판하면 다저스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4주, 26경기가 남을 것"이라며 "이 기간 오타니가 투구 이닝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 포스트시즌에서 5∼6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의 특급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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