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 2022-09-21 09:38:36
"'노마드 워커', 우리말 '유목민형 노동자'로 쓰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노마드 워커'(nomad worker)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유목민형 노동자'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마드 워커는 근무 시간과 장소에 제약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가 지난 8~15일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2.2%가 노마드 워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노마드 워커를 유목민형 노동자로 바꾸는 데 57.6%가 적절하다고 했다.
문체부는 또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다듬은 말로는 '고물가 경기 침체'를 제안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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