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한화, 첫 정원 프로젝트…김윤신 등 참여

63 아우돌프 가든서 '새겨지는 것들' 전시

박의래

| 2026-08-19 09:34:55

▲ 퐁피두센터 한화 '새겨지는 것들' 포스터 [퐁피두센터 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퐁피두센터 한화가 미술관 안에서의 예술 경험을 야외 정원으로 확장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다음 달 6일부터 서울 여의도 '63 아우돌프 가든'에서 첫 정원 프로젝트 '새겨지는 것들'(Imprinting Time)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여성 작가 김윤신, 신미경, 오묘초가 참여해 자연과 신체, 시간과 물질의 관계를 탐구한 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김윤신은 나무를 깎아 만든 형태를 금속으로 떠내 색을 입힌 조각을 통해 자연의 물성과 신체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신미경은 비누로 만든 천사 조각이 바람과 빗물 등에 노출되며 닳고 변형되는 과정을 통해 시간과 소멸을 다룬다.

오묘초는 식물과 신체의 합성체를 연상시키는 조각을 통해 자연과 과학, 인간의 관계를 살펴본다.

작품이 설치되는 63 아우돌프 가든은 네덜란드 출신 조경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했다. 자연주의 식재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물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사계절의 풍경에 담아낸 정원이다. 한강 변의 개방감과 유려한 동선을 갖춰 63빌딩과 퐁피두센터 한화를 연결하는 산책로이자 도심 속 문화 쉼터로 조성됐다.

프로젝트는 9월 4일 프리즈 서울 기간 열리는 '63 나잇'에서 처음 공개되며, 일반 관람객은 9월 6일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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