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우
| 2026-10-22 09:35:51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22일 오후 6시 상당구 중앙공원에서 '청주 압각수' 천연기념물 지정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압각수는 수령이 약 900년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로, 지난 2월 12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압각수 소개 영상 상영에 이어 관리단체 지정서 전달과 유공자 표창이 진행된다.
압각수는 옛 청주읍성 안 청주관아 터인 중앙공원에 있다.
이 나무의 높이는 20.5m, 가슴높이 둘레는 8.5m로, 고려 말부터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 서 있다.
조선시대 지리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나무에 얽힌 일화가 실려 있다.
고려 공양왕 2년(1390년) 목은 이색 등이 억울하게 청주 옥에 갇혔다가 큰 홍수가 나자 압각수에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는 내용이다. '동사강목'과 '필원잡기' 등 여러 문헌에도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기념행사가 끝난 뒤 오후 7∼10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이어진다.
이 행사에서는 청주 국가유산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빛과 영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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