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금강보행교서 예술산책' 16일부터 76일간 문화거리 운영

이은파

| 2022-09-13 09:39:51

▲ 금강보행교(이응다리) 야경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금강 예술산책 포스터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금강보행교서 예술산책' 16일부터 76일간 문화거리 운영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 대표 상징물인 금강보행교(이응다리)에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시는 세종시문화재단과 함께 이응다리 일원에서 오는 16일부터 11월 말까지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보람동 상생형 문화거리는 '예술 산책'이란 주제로 이응다리와 연계해 방문객들이 가볍게 산책하며 일상 속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상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이응다리를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보이는 리버에비뉴 1층 공실 상가에 '이응창작놀이터'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만드는 드로잉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야간에는 이응예술라운지에서 소규모 공연을 즐기고, 야외에 조성한 아트벤치에 앉아 건물 3층 창문을 통해 보이는 미디어 전시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금강의 물결을 본떠 보행로에 조성한 이정표를 따라 가보면 세종드림빌딩상가 1층에 보성된 '이응미술관'을 만나게 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청년작가들이 새롭게 재해석한 여행의 기억을 통해 새로운 시간과 감정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시는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시민과 방문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금강과 함께 흐르는 일상 속 예술을 많은 시민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상가와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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