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파
| 2021-08-19 09:35:22
별 보며 보령 밤바다 걸을까…별자리길 관광코스 5개 조성 전망
보령시, 내년 보령 방문의 해와 연계한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보령=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등 주변에서 밤에 별을 보며 여행하는 별자리길 관광코스가 조성될 전망이다.
보령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야간관광 프로그램 및 관광콘텐츠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내년 '보령 방문의 해'와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성공을 위한 관광 인프라 구축과 야간 관광콘텐츠 개발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에서는 '별 보령 갈래?'를 슬로건으로 물병자리길, 전갈자리길, 물고기자리길, 작은곰자리길, 닻별자리길 등 5개 야간 관광코스 별자리길을 조성하는 색다른 야간 관광자원이 제안됐다.
별자리길은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원도심, 무궁화수목원, 남포읍성 등 5개 지역을 거점으로 고유자원과 특화된 전통문화를 활용한 야간 관광콘텐츠다.
아시아 드론 페스티벌 및 드론 라이트 쇼 등 빛과 드론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과 오는 11월 말 개통하는 보령해저터널을 활용한 야간 드라이브 코스 조성과 원산도를 야간 경관 명소인 '빛의 섬'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시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야간 관광은 주간 관광 못지않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다"며 "보령시만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해 다채롭고 이색적인 야간관광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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