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삼척정월대보름제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

배연호

| 2020-11-18 09:38:09

▲ 삼척정월대보름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 삼척정월대보름제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 대표 민속축제인 삼척정월대보름제가 2021년에는 온라인·비대면 행사로 개최된다.

삼척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 확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인 기줄다리기를 중심으로 50여 종의 경축·개막·문화·민속·체험 행사로 진행하는 민속축제이다.

그러나 삼척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해 2021년 삼척정월대보름제를 유튜브 생중계를 중심으로 한 비대면 행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개막·경축 행사, 기줄다리기 대회, 읍면동 장터 등 대규모 인원이 집결하는 대면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민속 제례, 가족 소원 쓰기, 달집태우기 등 세시풍속은 유튜브 생중계 등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대신 오십천로·진주로 일대에 달등거리, 삼척우체국 중심으로 달등터널을 각각 조성해 정월대보름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로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18일 "삼척정월대보름제가 한 해의 소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지역의 대표 민속행사로 거듭나고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사회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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