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되살린 故서지원 목소리…내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공개

30주기 맞춰 이승철 원곡 리메이크…생전 부른 한 소절 토대로 완성

이태수

| 2025-12-31 09:34:38

▲ 서지원 30주기 음원 이미지 [옴니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I로 되살린 故서지원 목소리…내일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공개

30주기 맞춰 이승철 원곡 리메이크…생전 부른 한 소절 토대로 완성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서지원의 30주기(1976∼1996) 기일인 다음 달 1일 낮 12시 인공지능(AI) 기술로 고인의 목소리를 되살린 신곡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를 공개한다고 제작사 옴니뮤직이 31일 밝혔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지난 1988년 발표된 이승철 1집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AI로 되살린 서지원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 곡이 담긴 싱글의 제목은 '기프트 송'(gift song)으로, 서지원을 추억하는 팬을 위한 선물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다.

옴니뮤직은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는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애창곡이었다"며 "그가 방송에서 불렀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한 소절을 기초로, AI가 정교하게 목소리를 되살려내 2년의 작업 기간을 거쳐 곡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에는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서지원의 목소리로 된 '기다린 날도 지워진 날도'가 공개된 바 있다.

서지원은 만 스무살 생일을 약 한 달 앞둔 지난 1996년 1월 1일 세상을 떠났다. 사후 발표된 대표곡 '내 눈물 모아'는 지금까지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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