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블루', 우리말 '일상 회복 불안'으로 쓰세요"

이은정

| 2022-06-02 09:30:17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엔데믹 블루', 우리말 '일상 회복 불안'으로 쓰세요"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엔데믹 블루'(endemic blue)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일상 회복 불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엔데믹 블루'는 거리두기 완화로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남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익숙해진 그간의 일상이 급변하며 우울감을 느끼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또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를 다듬은 말로는 '열린 쉼터'를 제안했다.

'오픈 스페이스'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의 놀이 활동과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뜻한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다듬고 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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