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제주의 삶…18∼25일 '구덕' 전시

김예나

| 2026-08-17 09:30:00

▲ 오영희 보유자가 만든 물구덕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오영희 보유자가 만든 애기구덕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안내 [국가유산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제주의 삶과 생활 문화가 담긴 전통 대나무 바구니 '구덕'을 조명한 전시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에서 '손결로 이어진 삶, 구덕' 전시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제주 무형유산 '구덕장' 오영희 보유자와 제자들의 작품 80여 점을 모은 자리다.

구덕은 제주 사람들에게는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생활용품이었다.

거센 바람, 돌 많은 지형 등 제주의 척박한 자연환경에 맞춰 바닥을 사각으로 엮고, 등에 지기 편리한 형태로 다듬어 일상에서 요긴하게 썼다.

전시는 오영희 보유자의 작업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다.

밭일과 물질, 가사를 병행해야 했던 제주 여성의 지혜가 담긴 요람인 '애기구덕', 제주의 전통 물항아리인 허벅을 담아 나르던 '물구덕' 등을 볼 수 있다.

목동 '테우리'들이 사용하던 1인용 도시락 '동고량'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22일 오후 2시에는 오영희 보유자가 구덕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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