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조각축제 5일 개막…2주간 작품 제작 과장 감상

'물성과 오감의 생태계' 주제 5개 종류 재료 7점 눈길

이상학

| 2023-10-02 09:30:00

▲ 2020년 열린 춘천 조각 심포지엄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20년 춘천 조각 심포지엄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조각축제 5일 개막…2주간 작품 제작 과장 감상

'물성과 오감의 생태계' 주제 5개 종류 재료 7점 눈길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예술행사로 자리 잡은 '춘천조각축제'가 5일 수변공원에서 개막해 2주간 펼쳐진다.

기존 '춘천조각심포지엄'의 명칭을 올해 5회째를 맞아 변경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행사다.

특히 이 축제는 2주간 조각가가 야외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 전반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 제작하는 7점은 금속, 돌, 유리, 흙, 실 물성이 다른 5개 종류의 재료를 사용해 수준 높은 조각작품을 선보인다.

이 때문에 축제 주제도 '물성과 오감의 생태계'다.

축제 기간은 18일까지 14일간으로 제작한 조각작품은 시청과 춘천문화예술회관 일대에 설치 전시한다.

축제 기간 유리 조각품에 시민이 참여해 콜라보를 제작하는 이벤트와 테라코타 작품 제작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도슨트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현원철 조직위원장은 2일 "다양한 작업 방식을 추구하는 조각가가 참여하며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도 늘려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조각 제작과정을 지켜보며 예술작품을 직접 감상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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