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길"…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참여형 전시

MMCA 아이공간서 '그래도 해보던 날들'…양정욱 신작 3점 중심
서울관, 6·9·12월 첫째 주 화요일 임시 휴관…시설·작품 점검

박의래

| 2026-04-16 09:28:03

▲ 국립현대미술관 '그래도 해보던 날들'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정욱 작 '일시적인 약도'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정욱 작 '당신을 보는 일'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전시 관람 현장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길"…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 참여형 전시

MMCA 아이공간서 '그래도 해보던 날들'…양정욱 신작 3점 중심

서울관, 6·9·12월 첫째 주 화요일 임시 휴관…시설·작품 점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 교육동 2층 'MMCA 아이공간'에서 어린이·가족 참여형 전시 '그래도 해보던 날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MMCA 아이공간'은 현대미술 기반 전시와 교육을 결합해 어린이 관람객의 경험을 확장하고자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공간이다.

오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전시는 실패와 반복의 경험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는 2024년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인 양정욱 작가의 신작 3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출품작 '일시적인 약도', '작은 사람과 더 작은 사람', '당신을 보는 일'은 일상 속 관계와 감정을 탐구해 온 작가의 작업 세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작품들이다. 어린이들은 작품의 구조와 움직임을 관찰하며 스스로 의미를 탐색하게 된다.

전시와 연계한 워크숍도 마련됐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직접 만들고 실험하는 활동으로, 어린이들은 창작 과정에서 시도와 실패를 자연스럽게 겪게 된다. 이를 통해 성취 중심이 아닌 과정 중심의 태도를 익히고 자기효능감과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기를 수 있다.

유아·초등 단체 대상 '미술관 아이 톡톡', 가족 대상 주말 프로그램 '미술관 가족 톡톡'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시도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경험을 쌓고 성장의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휴관 없는 미술관' 방침으로 운영되던 서울관은 올해부터 6월·9월·12월 첫째 주 화요일을 임시 휴관일로 지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1년 중 1월 1일과 설날, 추석 3일만 휴관했다. 하지만 관람객 증가로 작품과 시설 안전 점검 필요성이 커지면서 임시 휴관일을 도입하게 됐다.

임시 휴관일에는 전시 작품과 시설 전반에 대한 집중 점검을 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 정례화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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