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봄 향기 듬뿍' 입맛 돋우는 양구 곰취 본격 출하

농가 40여곳서 170t 생산·소득 23억원 기대…내달 축제 개최

양지웅

| 2026-04-01 09:32:53

▲ 양구 곰취 수확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5 청춘양구 곰취축제 개막식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알싸한 봄 향기 듬뿍' 입맛 돋우는 양구 곰취 본격 출하

농가 40여곳서 170t 생산·소득 23억원 기대…내달 축제 개최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양구 곰취'를 본격 출하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양구 곰취는 양구명품관과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1㎏들이 한 상자가 1만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양구지역 농가 40여곳, 16㏊에서 곰취 170t을 생산해 소득 23억여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양구 곰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돼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고 부드러워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금은 양구군 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곰취는 향이 좋아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준다. 무침, 나물, 김치,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특히 양구는 지역 농가에서는 매일 아침 수확한 곰취를 현장에서 즉시 선별해 출하하는 '당일 수확·산지 직송' 방식을 유지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하고 최상의 신선도를 확보하고 있다.

군은 곰취 재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영농자재, 차광시설, 포장 상자 등을 지원한다. 또 상품화·브랜드화를 통해 가격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증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곰취 주산지 명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매년 5월 곰취축제도 열고 있다.

올해는 5월 2∼5일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개최해 향긋한 봄 냄새로 방문객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김순희 생태산림과장은 "양구 곰취는 청정 자연과 농가의 정성이 더해진 전국 최고 품질의 산나물"이라며 "내달 2일부터 열리는 축제에서 향긋한 봄의 정취와 함께 양구 곰취의 진미를 직접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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