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준
| 2026-04-17 09:28:15
강원관광재단, 미국 크루즈 박람회서 속초항 기항 유치 성과
아자마라 크루즈 2028년 기항 확정…기항지 관광상품 고도화 추진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관광재단이 세계 최대 규모 크루즈 산업 박람회에서 속초항 기항 유치 성과를 거뒀다.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3∼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Seatrade Cruise Global 2026)에 참가해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 크루즈 기항지 유치 마케팅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120여 개국에서 크루즈 선사와 항만, 관광 기관 관계자 1만5천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산업 행사로, 업계 동향 공유와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진다.
재단은 주요 글로벌 선사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진행한 결과 아자마라 크루즈의 2028년 속초항 기항을 확정하고,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과는 2029년까지 기항 일정을 유지하기로 협의했다.
또 윈드스타 크루즈 측은 설악산국립공원과 DMZ, 실향민 문화 등 지역 관광자원이 탐험형 크루즈와 부합한다며 향후 속초항 기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단은 한국관광공사 한국홍보관에 참가해 속초항의 기항지 경쟁력과 강원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설악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설악향기로 트레킹, 지역 맥주 양조장 체험, 아바이마을 문화 체험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항만 시설과 선석 규모, 수용 가능 선박 등 기항 여건과 환대 프로그램, 지원 제도를 안내해 선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재단은 앞으로 글로벌 선사 대상 답사 여행 유치, 관광상품 고도화, 일본 사카이미나토항 등 인근 항만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속초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성현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속초항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주요 선사와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와 전략적 마케팅으로 강원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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