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규
| 2021-10-29 09:33:45
부산현대미술관 기획전 '그 후, 그 뒤'…환경문제 주목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현대미술관은 29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현대미술 기획전 '그 후, 그 뒤'를 개최한다.
바다로 흘러들어온 환경오염 징조를 추적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각본을 통해 가까운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 기획전이다.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극단 '리미니 프로토콜'은 해파리와 인간의 생존 대결 구도라는 개념으로 제작한 연극형 설치 작품 'Win>
영국에서 활동하는 가나 출신 작가 존 아캄프라는 독극물과 플라스틱으로 뒤덮인 바다 등 10개국에서 촬영한 생태 재난과 징후 자료를 엮어 만든 6채널 영상 설치작 '보라'를 전시한다.
환경활동가인 장한나 작가는 버려진 플라스틱이 풍화작용을 거쳐 새로운 암석이 돼 지층의 일부가 되는 현상에 주목한 작품 '뉴 락(New Rock)'을 보여준다.
김아영 작가는 탄소 배출권 문제, 에너지의 지속 가능성, 이상징후로 인한 미래 상황을 모의 실험하는 서사적 작품 '수리솔: POVCR'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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