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코리안 웨이브' 섹션 상영작 공개

전주영화제 다큐멘터리상, 부산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수상작 등 선보여
"한국 독립영화 서사의 힘과 따뜻한 위로 전할 것"

장영은

| 2026-07-31 09:29:32

▲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시상식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난해 9월 30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국제경쟁 시상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5.9.30 young@yna.co.kr
▲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서 '세계적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와' (울산=연합뉴스)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해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울산 울주군에서 열렸다. 사진은 세계적 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가 영화제를 방문해 자기 영화 상영 시간에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함께 한 모습. 2025.9.28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 산악영화제 행사 기다리는 관람객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지난해 9월 30일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주무대에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 행사에 온 관람객 줄이 이어졌다. 2025.9.30 young@yna.co.kr
▲ 영화 '비밀일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말 두 없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공식포스터 공개 (울산=연합뉴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1일 제11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해 포스터는 영화제가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가며 제시한 핵심 키워드인 '도전'(Challenge)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2026.7.1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동시대 한국 영화의 역동적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코리안 웨이브' 섹션 상영작을 31일 공개했다.

'코리안 웨이브' 섹션은 한국 독립영화의 독창적 지평을 포용하는 종합영화제로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역할을 보여준다.

해외 게스트에게는 K-무비 다채로운 외연을 선보이고, 지역 관객에게는 동시대 한국 영화 뜨거운 최전선을 스크린으로 접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 부재한 울산 지역에 풍부한 영화적 경험을 더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코리안 웨이브' 라인업은 동시대 묵직한 이슈를 다루며 관객의 깊은 공감을 자아내는 수작들로 채워졌다.

특히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를 매개로 현실 삶과 노동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더욱 깊은 울림을 전하는 다큐멘터리들이 시선을 모은다.

남들 회생 신청을 도우면서 자신 또한 빚으로 괴로워하는 아버지와 그 아들 이야기를 다룬 김면우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회생'은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과 한국경쟁 심사위원특별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평단 호평을 받았다.

어머니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아낸 유소영 감독의 첫 장편 '공순이' 역시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으로, 이번 영화제 기간 감독과 함께 영화 주인공인 김공순 출연자가 직접 게스트로 참여해 관객과 진솔한 소통을 나눌 예정이다.

탄탄한 연출력과 주연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주목할 만하다.

손경수 감독의 '아코디언 도어'는 차세대 스타 문우진과 이재인 배우가 출연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문우진 배우는 이 작품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10대들의 정교한 비밀과 균열을 다룬 '비밀일기'는 영화 '미망'에서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이명하, 하성국 배우가 다시 한번 합을 맞췄다.

세대 간 기억과 연결을 아우르는 애틋한 서사도 라인업을 풍성하게 채운다.

3대 여성 삶과 모녀간의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해 질 무렵', 기억을 잃어가는 해녀 일상을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 사라져가는 해녀 문화 가치를 두루 담아낸 시네마틱 다큐멘터리 '물질' 등이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나아가 소외된 존재를 향한 다정한 안부의 시선은 섹션 진정성을 더한다.

'꽃 사진을 찍는 남자'는 '동강할미꽃'을 세계 최초로 학계에 등재하고 2025년 작고한 고(故) 김정명 사진작가의 40여 년 야생화 기록과 삶을 다룬 작품이다.

외딴 시골 마을 말들과 홀로 계신 어르신을 응시하는 영화 '말 두 없이'는 '들여다봄'의 가치를 말하며 관객 마음을 촉촉이 적실 예정이다.

'코리안 웨이브' 섹션으로 관객에게 한국 독립영화가 가진 서사의 힘과 따뜻한 위로를 전할 제11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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