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희
| 2026-06-05 09:31:15
[주말극장가] 500만 향하는 '군체', 뒤쫓는 '와일드 씽'
'군체' 누적 관객 412만명·예매율 1위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군체'가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키며 이번 주말 관객 수 500만명 고지를 향해 다가간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7만9천여명(매출액 점유율 43.9%)이 관람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412만3천여명으로 늘었다. '군체'는 지난달 21일 개봉 이후 15일째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보다 하루 앞선 개봉 14일째에 4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았다.
'군체'는 감염 사태가 벌어진 폐쇄된 빌딩에서 생명공학과 교수 세정(전지현 분)을 비롯한 생존자들이 살아남으려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행'(2016), '반도'(2020) 등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좀비물이다.
'군체'는 예매율에서도 선두를 지키며 이번 주말 1위를 예고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예매율 32.2%, 예매 관객 수는 10만9천여명이다.
다만 개봉 초반에 비해 일일 관객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이번 주말 500만명을 돌파할지는 미지수다. 목요일 기준으로 '군체'의 관객 수는 개봉 첫날인 지난달 21일 19만9천여명에서 28일 12만5천여명, 전날 7만9천여명까지 줄었다.
강동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은 전날 4만여명(20.4%)이 관람해 '군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한 '와일드 씽'은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쓸던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공연에 나서는 이야기다.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이 아이돌 그룹 트라이앵글을, 오정세가 발라드 가수 최성곤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와일드 씽'의 예매율은 19.5%(예매 관객 수 6만6천여명)로 2위에 올라 이번 주말 '군체'와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공포 영화 '백룸'은 전날 2만7천여명(15.3%)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만9천여명까지 늘며 극장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백룸'은 인터넷 괴담을 바탕으로 미지의 공간에 들어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동명의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반향을 일으켰던 유튜버 출신의 케인 파슨스 감독이 연출하고 미국의 유명 독립 영화사 A24가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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