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주
| 2026-09-21 09:26:55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지난 18일 현충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이야기를 빛으로 되살리는 '아산 현충사 미디어아트' 개막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유산청과 시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현충사가 품고 있는 역사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밤'이라는 새로운 시간과 '빛'이라는 매개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다.
'영해(靈海), 충무의 혼이 깨어나다'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정문에서 구 현충사까지 이어지는 18개 지점에서 각각의 이야기를 빛과 영상, 조명으로 풀어냈다.
중앙광장에서는 대검이 주인을 찾아 날아들고 장군이 이를 받아 400년 전의 맹세를 다시 세우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어 거북선의 형상이 되살아나 장군과 함께 등장하는 서사가 프로젝션과 조명으로 구현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다음 달 11일까지 21일간 이어지며,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9월 21일과 28일, 10월 6일은 휴관한다. 주말에는 해금과 거문고 연주, '빛볼무' 창작무용 등 공연도 함께 마련돼 야간 문화유산 콘텐츠와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오세현 시장은 환영사에서 "충무공의 정신이 깃든 이 공간에서 빛으로 그 이야기를 다시 만나는 일은 아산이기에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역사와 기술이 만나는 이번 시도가 아산이라는 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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