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 2026-09-21 09:26:56
(증평=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산청의 '2027년도 세계기록유산 함께 누림'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험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며, 군은 '증평 산림녹화 기록물-기록이 숲이 되다'를 주제로 응모했다.
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지역 주민, 예술단체 등과 협력해 산림녹화 기록물의 가치를 알리는 창작극을 제작하고 숲·나무 연계 기록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증평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의 기록물이 이들 프로그램의 중심에 있다.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는 율리·남차리·덕상리·죽리·남하리 주민들이 좌구산 일대의 산림을 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공동체다.
1972년부터 산림녹화 활동을 꾸준히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35점이 대한민국 산림녹화 기록물의 일부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 기록물은 우리나라 산림녹화가 국가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지속적인 참여와 공동체의 실천을 통해서도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증평기록관은 2022년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기록을 발굴해 문서, 대장, 간행물, 박물류 등 990건을 소장·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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