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나
| 2022-09-26 09:28:13
1752년 조선 왕실의 희로애락…내달 1∼5일 '창경궁, 1752' 공연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의 대표 궁궐 중 하나인 창경궁에서 300여 년 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극으로 재현한 무대가 닷새간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창경궁에서 공연 '창경궁, 1752'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공연은 300여 년 전, 창경궁에서 있었던 왕실 이야기를 극으로 재현한 것이다.
영조가 재위하던 때 그의 손자이자 정조의 친형이었던 의소세손의 장례부터 청계천 정비와 치수 사업, 정조의 탄생 등 1752년(영조 28년) 시기에 있었던 왕실의 희로애락을 담았다.
관람객들은 창경궁 내 통명전, 경춘전, 환경전 권역에서 차례로 진행되는 극을 본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조선시대 왕과 왕비를 따라 일대를 거니는 '왕가의 산책' 행렬을 따를 수 있다. 공연 전 나눠주는 호패를 받아 조선의 백성이 돼 공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창경궁, 1752' 공연은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27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http://ticket.interpark.com)에서 선착순으로 하며 10월 1∼3일은 매회 50명, 10월 4∼5일은 매회 10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사전예약자는 공연 당일에 창경궁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당일 창경궁을 방문한 관람객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으나, 궁 입장료는 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http://royal.cha.go.kr)을 확인하거나 전화(☎ 02-3210-48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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