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 2026-10-12 09:21:05
(진천=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오는 17일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에서 '제2회 생거진천 전국 수학 올림피아드' 본선이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진천 출신 수학자인 명곡 최석정 및 보재 이상설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초등학생들에게 수학적 재능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 후기 정치가이자 문인인 최석정은 저서 구수략(九數略)에서 세계 최초로 9차 직교라틴방진을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마방진을 만들어 오늘날 세계적인 수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이준, 이위종 선생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 밀사로 참석해 조선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고,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독립운동을 한 이상설은 고등수학에 능통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예선을 통과한 초등학교 4·5학년생 90명이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주최 측은 학생들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서술형 문항을 추가했다.
총상금은 1천180만원이다.
학년별로 금상 1명과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20명 등 총 52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김다정 교육정책팀장은 "학생들이 수학의 즐거움과 도전의 가치를 경험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며 "진천의 수학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의 성장을 응원하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 K-VIB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