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철
| 2023-08-29 09:24:48
제주칠머리당영등굿 김윤수 큰 심방 추모굿 열린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전통을 이어왔던 고 김윤수 심방을 추모하는 '故 서재 김윤수 보유자 추모 1주기 추모굿'이 내달 2일 열린다.
고 김윤수 심방은 제주를 대표한 큰 심방으로, 1987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이수한 뒤 이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데 이어 1995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보전과 전승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대 보유자가 됐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회장을 지내면서 정기 공연, 전수 교육 등 영등굿의 보전과 전승을 위해 헌신했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국내 유일한 해녀 굿이자 영등신에 대한 제주도 특유의 해녀신앙과 민속신앙이 담긴 굿이다.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추모굿은 9월 2일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굿을 알리는 삼석울림, 시인인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의 추모시, 추모굿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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