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혁
| 2026-09-30 09:21:48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다음 달 17∼18일 임진각광장과 평화누리 일원에서 '제21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축제는 파주의 대표 농산물인 장단 삼백(쌀·콩·인삼)과 6년근 파주개성인삼을 전면에 내세운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함께 달리고, 함께 즐기고, 다시 뛰는 파주개성인삼축제'다.
분단의 상징이던 접경지역을 경계의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오가며 머무는 활력의 공간으로 바꾸고 지역 농업과 관광을 함께 키우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축제의 중심은 6년근 파주개성인삼이다.
축제에 출하되는 인삼도 6년근만 선별해 선보인다. 파주시는 재배·수확·선별·봉인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춰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파주개성인삼은 장단면과 감악산 일대에서 생산된다.
파주개성인삼은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온화한 기후조건에서 재배돼 인삼의 향이 진하고 조직이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올해 축제를 볼거리·먹거리·놀거리가 가득한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선택지를 넓혔다.
먼저 '장단삼백요리 전국 경연대회'가 축제의 무대를 연다.
전국 25개 팀이 참가해 장단콩, 개성인삼, 파주 쌀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임진각의 밤 풍경을 활용한 야간 프로그램 '달빛극장'도 마련한다.
낮의 축제가 장터와 체험 중심이라면, 밤에는 영화 상영을 통해 임진각 일대를 문화·관광 공간으로 확장한다.
상영작은 가족 관람이 가능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여기에 '인삼 비빔밥 만들기'와 '인삼건강마라톤'을 비롯해 '파주개성인삼전시관', 인삼 활용 메뉴를 선보이는 '파주개성인삼개발요리 전시관'이 운영되고 거리·무대 공연 등 문화예술 행사가 더해진다.
먹거리 공간에서는 6년근 인삼을 활용한 인삼요리와 함께 파주 농특산물·가공품·향토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시는 새 전시 콘텐츠로 '허준 약방 한방촌'도 선보인다.
'동의보감'의 역사성과 인삼 문화를 한 공간에서 풀어낸 체험형 전시로, 초가집 2동을 전통 약방과 인삼차 시음 공간으로 나눠 운영한다.
파주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체험 행사를 늘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파주 농산물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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