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 미래는 굴뚝 없는 자족도시"…환경과 경제 조화

'기후 위기 대응, 건강한 도시 만들기 경진대회'서 아이디어 도출

황대일

| 2022-12-15 09:22:20

▲ 기후 위기 대응, 건강한 도시 만들기 경진대회 모습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시의 미래는 굴뚝 없는 자족도시"…환경과 경제 조화

'기후 위기 대응, 건강한 도시 만들기 경진대회'서 아이디어 도출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굴뚝 없는 자족도시'를 미래 모델로 설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잦은 폭염이나 호우 등 기후변화의 요인을 제거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13~14일 '기후 위기 대응, 건강한 도시 만들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경기도와 환경공학회의 후원으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확산, 기후변화 적응 등과 관련한 각종 해법이 제시됐다.

김귀곤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정책토론회도 함께 열려 도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을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와 토론회에서 제시된 탄소중립 방안 등을 기후 위기 대처와 자족도시 구축에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친환경과 경제성장은 보완관계인 만큼 저탄소 녹색도시를 정책 방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시는 4차산업 시대에 주목받는 마이스(회의·관광·컨벤션·전시·이벤트) 산업과 콘텐츠 산업 등을 대거 유치해 시민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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