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연
| 2026-09-09 09:17:03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농업인의 날 발상지인 강원도 원주에서 농업·농촌의 가치와 풍요로움을 시민과 나누는 축제가 펼쳐진다.
원주시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원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26 농업인의 날 삼토페스티벌'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삼토페스티벌의 '삼토'(三土)는 흙 토(土)자가 세 번 겹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올해 축제도 농업인과 도시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나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삼토시니어모델 선발대회와 청소년 '끼' 자랑 경진, 삼토노래자랑, 삼토누구나 이벤트 게임 등이다.
지역 농산물을 직접 활용하며 농업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삼토쿠킹클래스도 운영한다.
축제의 대표 나눔 행사로는 원주지역 쌀 '토토미'로 만드는 111.1m 길이의 가래떡 나눔이 마련된다.
대형 가마솥에서 갓 지은 밥을 함께 나누는 가마솥 밥 나눔과 떡메치기 인절미 나눔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연자방아 돌리기를 비롯해 토토미 사랑의 씨앗 모으기와 허수아비 만들기 등을 통해 옛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전통 농기구와 농촌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낮 시간대 체험행사에 이어 저녁에는 삼토노래자랑과 삼토콘서트 등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휴식·체험 공간도 강화했다.
농업인 라운지를 운영하고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과 미니 동물농장, 모래놀이터를 마련한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도 운영해 축제장을 찾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농산물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이색 참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우수 지역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농산물 알뜰경매가 진행된다.
삼토페스티벌 캐릭터인 '힘찬이'를 직접 빚어 농산물과 교환하는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장 주제관에서는 농업인의 날이 원주에서 시작된 역사와 의미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농업인의 날 발상지로서 원주가 가진 상징성을 알리고 원주 농업의 변화상과 미래 비전도 전시한다.
농업 현장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농작업 안전 관련 전시도 마련된다.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농식품 가공품을 소개하고 나비와 꿀벌 등 곤충 관련 전시도 선보인다.
시는 전시와 체험, 먹거리와 공연을 연계해 농업을 어렵고 먼 산업이 아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축제를 구성했다.
특히 농업인에게는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주시는 이번 축제가 농업인의 날 발상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도농 상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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