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
| 2021-08-20 09:24:53
델타변이 확산에…충주 우륵문화제 2년 연속 취소
(충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충주지역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50년 전통의 우륵문화제가 2년 연속 취소됐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올해 우륵문화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 행사는 작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충주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3주째 적용되고 있다.
최내현 예총 지회장은 "5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는 의미를 섞어 대규모 뮤지컬, 안녕 기원제 등을 계획했다"며 "시민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아쉽지만, 시간을 갖고 내년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륵문화제는 신라의 악성(樂聖) 우륵의 예술혼을 기리고, 우륵과 문장가 임강수, 명필 김생, 충장공 신립, 충민공 임경업 등 충주를 빛낸 명현 5위를 추모하기 위해 열어온 이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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