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 2023-02-28 09:15:00
창녕 '3·1 민속문화제' 4년만에 개막…국가무형문화재 시연
영산쇠머리대기·영산줄다리기 축제 하이라이트로 펼쳐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군을 대표하는 축제인 제62회3·1 민속문화제가 28일 개막했다.
이날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3월 3일까지 영산면 영산놀이마당에서 축제가 열린다.
창녕 3·1 민속문화제는 임진왜란부터 3·1 독립운동, 6·25전쟁까지 나라에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기리는 행사다.
창녕군은 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3·1 민속문화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
축제 첫날 축하 시가행진, 쥐불놀이, 3·1 독립만세 재현, 불꽃놀이, 축하공연이 이어져 4년 만에 열리는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영산줄다리기 시연.
창녕군은 3월 1일 영산쇠머리대기, 3월 3일 영산줄다리기 시연을 한다.
놀이꾼과 구경꾼 수천여명이 창녕군을 대표하는 집단 놀이에 참여한다.
영산쇠머리대기(국가무형문화재 25호)는 정월 대보름 때 주민들이 동·서로 패를 갈라, 나무로 엮어 만든 소를 어깨에 메고 맞부딪쳐 상대방 쇠머리를 쓰러뜨려 승패를 결정한다.
영산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26호)는 주민들이 길이 40∼50m, 지름이 1m에 이르는 몸줄 중간중간에 가늘게 만든 곁줄을 잡아당겨 승패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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