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근
| 2021-11-01 09:18:07
세종문화회관 연극·클래식·오페라 공연, 단돈 천원에 본다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이달 '천원의 행복'을 통해 연극, 클래식 음악회, 오페라 콘서트 등 세 편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천원의 행복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기획·제작하는 공연을 1천원에 선보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우선 어린이 전래동화를 유쾌하게 비튼 가족 연극 '고전이 전래전래'가 오는 23∼24일 세종M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작가 오세혁과 서울시극단 문삼화 단장이 제작에 참여하고 서울시극단 젊은 연수단원들이 출연한다.
작품은 인당수에 몸을 던진 후 왕비가 된 심청, 우연히 40인의 도둑들의 보물을 찾아 부자가 되고 공주와 결혼하는 알리바바 등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만들어 가야 할 나만의 이야기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한다.
26일 세종체임버홀에서는 '해설이 있는 클래식 오딧세이'가 열린다. 대중에 친숙한 클래식과 민요를 피아니스트 안국선의 해설과 함께 감상하는 가족음악회다.
멘델스존, 그리그 등 외국 작곡가의 유명한 곡들뿐만 아니라 '아리랑', '밀양아리랑'을 플루트·첼로·해금·피아노 사중주로 편곡해 들려준다.
27일 세종M씨어터에서는 오페라 콘서트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를 선보인다. 방송인 오정연의 사회로 소프라노 오신영, 바리톤 박정민, 팝페라 콰르텟 DS, 뮤지컬 배우 리사·카이가 출연해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넘버, 팝페라 등을 들려준다.
티켓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당 2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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