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은지 광주시의원 [제공]

채은지 시의원 "광주관광공사, 시티투어버스 무면허 운행"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관광공사가 무면허 차량으로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채은지(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의원은 4일 광주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한정면허를 취득한 차량만 운행해야 하나, 시티투어버스 3대 중 한 대는 면허를 취득하지 않고 운행해왔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면허 승인 차량 역시 계약과 달리 시티투어버스임을 알리는 자동차 랩핑을 하지 않고 운행해 사업 전반을 확인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광주관광공사의 허위 자료 제출 의혹도 제기됐다.

채 의원은 "광주관광공사가 DRT(수요응답형 교통) 운전자 유니폼이라고 제출한 사진은 2016년 해당 운수 업체에서 다른 목적으로 촬영된 사진"이라며 "공사가 자료를 의도적으로 편집했거나 업체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광공사 측은 한정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버스는 예비 차량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버스 역시 시티투어에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강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면허와 자료 제출 문제에 대해 서둘러 진위를 파악하고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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