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유일 벽화고분인 '고령 고아리 고분' 모형관 문 열어

김용민

| 2022-10-23 09:11:12

▲ 고령 고아리 고분 모형관 [고령군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가야 유일 벽화고분인 '고령 고아리 고분' 모형관 문 열어

(고령=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고령군은 옛 가야지역에서 발견된 유일한 벽화 고분인 '고아리 벽화 고분'(사적 제165호)을 본뜬 모형관을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본 계획을 수립한 지 6년 만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와 도·군비 등 35억원이 들어갔다.

모형관은 고아리 벽화 고분에 담긴 가야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달해 주는 미디어 아트, 인터렉티브 체험 콘텐츠 등을 갖췄다.

고아리 고분은 6세기 중엽 만들어진 가야 지역 유일 벽화 고분으로 1963년 발견됐다.

내부 훼손이 많이 진행돼 문화재 당국이 5차례에 걸쳐 보수 작업을 벌였으나 2015년 영구 폐쇄됐다.

내부에는 다양한 색상의 물감으로 그린 연꽃무늬가 희미하게 남아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모형관이 고대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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