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한옥마을 조성으로 도시민 정착 유도한다

100억원 들여 2025년까지 '평화빌리지' 건립 추진

양지웅

| 2023-03-08 09:14:16

▲ 양구 한옥마을 '평화빌리지' 조감도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군, 한옥마을 조성으로 도시민 정착 유도한다

100억원 들여 2025년까지 '평화빌리지' 건립 추진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외부인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자 동수리 일원에 한옥마을인 '평화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발맞춰 한옥마을을 조성,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도시민들의 정착을 이끌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동수리 일원에 총면적 1천624㎡ 규모로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한옥형 체험 숙박 공간 24채와 250㎡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 58㎡ 규모의 공동이용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구에서 일주일 살기, 한 달 살기 등 프로그램 운영으로 외지인들에게 장·단기 생활 공간을 제공해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섬과 인문학박물관 등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도 개발해 문화공간 확충과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평화빌리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주관 특수상황 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올해 하반기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해 2025년 12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8일 "평화빌리지를 양구의 자연·관광자원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성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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