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 2026-08-28 09:06:10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9월의 지질·생태명소로 고성군 화진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진포는 해수면 상승과 사취 발달로 형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다.
외해와 분리된 석호와 주변의 송림, 바다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다.
2014년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에 이어 2024년에는 강원도 자연유산 명승으로 각각 지정됐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독특한 생태환경을 갖추고 있어 천연기념물인 고니류와 청둥오리 등 철새 도래지이기도 하다.
화진포 일대에는 초도·죽정·화포·금강습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13.9㎞ 길이의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또 이승만·이기붕·김일성 별장을 비롯해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DMZ 박물관 등 역사·안보 관련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셔우드 홀 문화공간에서는 결핵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한국 최초의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하는 등 우리나라에서 2대에 걸쳐 의료선교사 활동에 헌신한 홀(Hall) 가족의 삶과 가치를 살펴볼 수 있다.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지역 축제인 '수성문화제'가 열려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을 위한 문화·체육·민속행사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화진포는 독특한 석호 지형과 생태환경, 역사·문화 자원이 함께 어우러진 대표적인 지질·생태명소"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난해부터 도내 자연 생태자원을 대상으로 매달 한 곳씩 지질·생태명소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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