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출토된 조선 왕실 태항아리 첫 공개…특별전 개최

강종구

| 2026-07-08 09:12:41

▲ '태,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 특별전 [부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서 출토된 조선 왕실 태항아리 첫 공개…특별전 개최

(부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오정구 작동 신생옹주 묘역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조선 왕실 태(胎)항아리를 처음 공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태항아리는 조선시대 왕자나 공주가 태어났을 때 태반과 탯줄을 담아 보관한 유물로, 왕실의 생명관과 태실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받는다.

'태(胎), 왕실의 영원을 기리다'라는 제목의 특별전은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부천시립박물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생옹주 태항아리를 비롯해 태실 문화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조선 왕실에서 태실이 조성된 배경과 왕실 여성의 삶, 출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왕실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의 핵심 유물인 태항아리는 작년 2월 작동 신생옹주 묘역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신생옹주는 조선 후기 왕과 후궁의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로 추정된다.

박혜경 부천시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특별전은 부천에서 발견된 신생옹주 태항아리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해 시민이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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