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14일 음성품바축제…글로벌 품바래퍼 경연 등 풍성

박재천

| 2026-05-12 09:13:09

▲ 지난해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음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내달 10∼14일 음성품바축제…글로벌 품바래퍼 경연 등 풍성

(음성=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음성군은 다음 달 10∼14일 여는 제27회 음성품바축제에서 나눔의 가치와 재미 등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방문객이 음식을 구매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소외계층에게 전달되는 '기부형 푸드트럭'을 새로 도입했다.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예술작품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도 저소득층을 위해 쓰인다.

군은 또 MZ세대의 발길을 잡기 위한 '하이존'에서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등 힙합과 품바의 이색적인 만남을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와 문화 장벽 없이 축제를 즐기도록 '글로벌 존'을 신설하고, 외국인 전용 쉼터도 마련했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품바 하우스 짓기, 품바촌 체험,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품바 뮤지컬 '가을이 온다네', 성인 전용 품바 유료 공연,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등이다.

주최 측은 전국의 노숙인 1천4명에게 일자리, 법률,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프로젝트와 업사이클링 체험 공간인 '새활용 공작소'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품바축제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도 돌아보는 따뜻한 축제"라며 "올해는 특히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이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품바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했다.

올해는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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