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영
| 2022-02-20 09:10:01
해남 화원 앞바다, 7년 만에 새조개 돌아왔다
어선 18척 조업…자원량 조사 결과 571t가량 서식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 화원면 별암리 앞 해상에 '겨울철 별미' 새조개가 돌아왔다.
20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쫄깃한 식감과 바다향 가득한 맛 등으로 겨울철 입맛을 사로잡는 새조개가 별암 앞바다에서 잡히고 있다.
지난 2015년 이 해역에 나타나 주목을 받은 후 사라졌던 새조개가 7년 만에 나타난 것이다.
새조개가 나타나자 전남지역 잠수기어선 18척이 여수 쪽에서 이동해 조업이 한창이다.
해남 지역 어촌계에서 목포대에 의뢰해 새조개 자원량을 조사한 결과 약 571t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잡을 수 있는 새조개 양은 270t 정도라고 해남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새조개가 나타나면서 화원과 산이면 어촌계에서 채취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잠수기어선협회의 동의가 필요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어민들은 잠수기어선 조업 제한을 요구하는 등 집단 민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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