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기
| 2024-06-12 11:11:20
"동학군 집결 131주년"…보은동학제 14∼15일 열려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에서 전개된 동학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제19회 보은동학제가 이달 14∼15일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보은읍 성주리)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군의 보은 취회(聚會) 131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동학 관련 사료 전시와 체험행사를 비롯해 '보은동학 유적 및 사적지 지정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도 마련된다.
박청용 화가의 개인전(하늘 아래 평등-맞절)과 난계국악단 공연도 준비된다.
15일 오전에는 동학군 희생자의 넋을 달래는 위령제와 천도교 추념행사, 원불교 천도재에 이어 최후 전투지였던 북실지구를 둘러보는 순례행사도 이어진다.
구왕회 보은동학제추진위원장은 "동학군이 추구했던 인본, 자주, 평등, 평화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 장안면 장안·장내리는 1893년 3월 동학군 취회가 있던 곳이다. 전국에서 집결한 동학군은 이곳에서 관군에 맞서 싸우다가 2천600여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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