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호텔 기록화 조사 위한 포럼 19일 열려

김준범

| 2024-06-17 08:27:04

▲ 최초의 유성온천호텔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 유성호텔 기록화 조사 위한 포럼 19일 열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는 최근 영업을 종료한 대전 유성호텔의 근대 기록화 조사를 추진하기 위한 학술 포럼을 오는 19일 연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은 '유성온천과 유성호텔이 갖는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호텔의 건축사적 의미와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다.

김정동 우리근대건축문화연구소장, 황민혜 대전시 문화재전문위원, 이상희 목원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시는 학술 포럼의 연구내용 등을 바탕으로 기록화 조사를 마치고 지역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존 활용을 다방면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은 "유성호텔은 숙박시설을 넘어 대전 시민들의 추억을 담고 있는 상징적 건축물"이라며 "학술 포럼은 유성온천뿐만 아니라 대전 근현대 건축 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1915년 자연 용출 온천이 개발되면서 대전 유성구에 개관한 유성호텔은 109년간 지역 대표 향토 호텔로 자리 잡았다.

1966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후 6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운영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호텔 측은 건물을 허물고 새로운 관광호텔 등을 짓기 위해 2022년부터 재개발 계획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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