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6월 내한공연

신보 '브루흐·프라이스' 발매

최주성

| 2023-05-19 10:42:50

▲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랜들 구스비 '브루흐·프라이스' [유니버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 6월 내한공연

신보 '브루흐·프라이스' 발매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다음 달 어머니의 나라인 한국을 찾는다.

유니버설뮤직은 랜들 구스비가 다음 달 20일과 22일에 각각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의전당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스비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아버지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2010년 미국 스핑크스 청소년 콩쿠르에서 열네 살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바이올린의 대가 이츠하크 펄먼을 사사하고 있다.

2020년에는 클래식 레이블 명가 데카(DECCA)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날 그는 이번 내한 공연에 앞서 앨범 '브루흐·프라이스'를 발매했다. 그래미상을 받은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한 앨범이다.

정통 바이올린 레퍼토리인 막스 브루흐의 협주곡과 최근 조명받는 아프리카계 여성 작곡가 플로렌스 프라이스의 협주곡으로 구성됐다.

구스비는 브루흐의 협주곡을 두고 "바이올린과 사랑에 빠지게 만든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의 '경배'는 구스비를 상징하는 앙코르곡으로, 짐 그레이가 편곡한 오케스트라 버전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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