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 2026-09-10 08:13:03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지역 내에서 별도 운영되던 건축상을 하나로 통합한 부산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부산건축상 공모를 진행해 총 51개의 작품을 신청받았다.
올해는 처음으로 부산시의 '부산다운 건축상'과 한국건축가협회 부산건축가회의 '부산건축상'을 통합 운영했다.
예비심사로 7개 작품을 선정한 후 현장심사와 본심사 등을 거쳐 대상 위상에 걸맞은 작품이 없다고 결정했고 작품상으로 금상 1점과 은상 2점을 선정했다.
올해의건축가상, 신진건축가상 수상자도 각 1명씩 선정했다.
금상에는 동래구에 위치한 '로띠 포레스트', 은상에는 중구의 '레이어드 모놀리스'와 수영구의 '망미 문화쉐어센터'가 선정됐다.
로띠 포레스트는 근린생활시설로, 인접한 동래별장의 전통 건축 형태와 공간적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기존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이 공존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심사위원장인 우신구 총괄건축가는 "상업건축물의 특성상 건축주 필요에 따라 건물 모습이 자주 바뀔 우려가 있지만, 동래별장과 어우러지는 지금 모습이 오래도록 변화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금상을 수여한다"고 심사평을 말했다.
이 건물은 지난달 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시민 설문조사에서도 27.63%로 1위를 차지했다.
은상을 받은 '레이어드 모놀리스'는 혼잡한 도시 속에서 시민을 위한 공공적 배려 공간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으며, '망미 문화쉐어센터'는 기존 건축물의 대수선과 증축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선을 통과한 7개 작품 중 본상 수상작을 제외한 4개 작품은 입선작으로 결정했다.
부산을 빛낸 건축가에게 주어지는 올해의건축가상과 신진건축가상은 강대화 건축가와 이기철 건축가에게 돌아갔다.
수상 건축물에는 기념 동판이 부착되며, 시상식은 다음 달 31일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폐막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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